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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박 대통령·여당, 초선 방중 정쟁수단 삼아 야당 공격"
입력 2016-08-09 14:23
"야당을 안보프레임에 가둬보겠다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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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을 안보프레임에 가둬보겠다는 시도"
더불어민주당은 9일 초선의원 6명의 사드 관련 중국 방문을 비판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겨냥, "말로는 중대한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라면서 실제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방중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 야당을 공격하는 것이 온당한 일인가"라고 따졌다.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사드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만들어 가고 있다. 유감스럽고도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쟁적 접근이 일시적으로는 일부 지지층의 호응을 얻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국민 전체로부터 지지받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드배치를 둘러싼 논란을 수습해서 국민통합을 꾀하고 국익을 확보하는 것이 대통령과 여당이 할 일이지만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현재의 모습은 사드배치를 둘러싼 논란의 초점을 야당으로 옮겨서 국민을 갈라 치고 야당을 안보프레임에 가둬보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정쟁의 유도에 말려들지 않고 책임있게 사드문제에 접근할 것이다. 그리고 산적한 민생현안과 경제문제에 더욱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당 의원들은 사드배치 결정으로 경색되는 한중관계가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고자하는 충정과 국익에 충실한 성숙한 자세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국민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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