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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6개 여론조사 종합서 10% 우위… 전당대회 이후 확실한 승기

입력 2016-08-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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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6개 여론조사 종합서 10% 우위… 전당대회 이후 확실한 승기


클린턴, 6개 여론조사 종합서 10% 우위… 전당대회 이후 확실한 승기


미국 대통령 선거 본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보다 평균 10%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8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실시된 6개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49%와 39%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미국 대선 역사상 양당의 전당대회 이후 기선을 제압한 쪽이 대부분 백악관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면서 클린턴의 승리를 점쳤다.

자유당 대선후보인 게리 존슨과 녹색당 대선후보 질 스타인을 포함할 경우엔 클린턴 45%, 트럼프 35%, 존슨 9%, 스테인 5% 등으로 나타났다. 제3의 후보들이 포함되더라고 클린턴은 여전히 트럼프에 비해 10%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클린턴이 지속적으로 10% 정도 앞서는 추세는 전당대회 이전과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모양새다. CNN방송이 공화당 전당대회(7월18∼21일) 이전 집계한 여론조사 종합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는 각각 45%와 41%의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공화당 전당대회와 민주당 전당대회(7월25~28일) 사이는 워낙 기간이 짧아 종합할 정도로 많은 여론조사가 이루어 진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당시 실시된 몇몇 여론조사는 트럼프가 클린턴에 소폭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양당의 전당대회 이후 본선 레이스가 펼쳐지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클린턴의 독주가 시작됐다. 미국 대선의 최근 역사를 돌아보면 양당의 전당대회 이후 기선을 제압한 쪽이 백악관 행 티켓을 잡았다. 단 한 차례 예외는 2000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앨 고어의 경우 뿐 이었다. 고어는 당시 CNN‧USA투데이‧갤럽 등의 여론조사에서 조지 W 부시 후보에 4% 포인트 앞섰으나 백악관 입성에 실패했다.

올해 전당대회는 지난 1960년 이후 역대 전당대회 중 가장 일찍 치러졌다. 11월 8일 대통령 선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그만큼 유권자들도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다.

올해 대선의 또 다른 특이점은 제3의 후보가 의외로 단단한 지지층을 끌고 가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일단 양당 후보가 결정되면 제3의 후보들의 지지율은 가라앉게 마련이다. 그러나 자유당의 존슨 후보는 9%대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올 가을 대선후보 토론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한 15% 지지율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다.

CNN방송의 여론조사 종합은 7월29일~8월4일 사이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직접 인터뷰 6개(CNN‧ORC, CBS뉴스, 폭스뉴스, NBC 뉴스‧월스트리트저널, 마리스트‧맥클래치, ABC뉴스‧워싱턴포스트)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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