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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숨 막히는 더위 계속…오후 곳곳 소나기

입력 2016-08-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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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뜨거운 2016년의 여름은 어떤 기록들을 남기고 끝나게 될까요? 열대야 날 수도 그렇고, 최고 기온도 그렇고, 역대 가장 더웠다는 1994년 다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요.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자 수는 올해 지난주까지 1160명으로, 최근 5년간 연 평균치를 벌써 넘어서버렸습니다. 가정에서는 전기료 폭탄이 무서워서 에어컨이 상전이 됐다고는 하지만 곳곳에서 쉼없이 냉방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제(8일) 오후 순간 전력 사용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다음 주 초까지는 이 절정의 폭염 기세가 꺾이지 않을 거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장기전이라 더 힘든 더위와 싸움인 것 같습니다. 날씨와 관련된 뉴스들이 오늘 많습니다. 기상센터부터 연결해서 오늘 날씨 정보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아 캐스터! (네, 기상센터입니다.) 최고기온이 사람의 체온을 넘어서는 곳들도 있었는데 오늘은 어떨까요?

+++

네, 정말 무덥고 무더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체온 가까이 기온이 오르는 곳이 많은데요.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이고, 특히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전국에 강한 더위가 예상됩니다.

유난히 덥게 느껴지는 이번 여름이죠.

오늘 어제보다 1도 정도 덜 오르겠지만 평년 수준을 3~4도 넘어서는 곳이 많습니다.

서울과 청주는 한낮에 34도까지 오르겠고, 전남 순천은 35도가 되겠습니다.

오늘도 대기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오후 동안 경기 남부와, 충청, 남부지방과 제주에 최대 50mm가 예상되는데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면서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차도 크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이 지나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에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동안 대체로 33도를 넘어서며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청주와 대전 34도, 광주 35도까지 오르겠고요. 비교적 선선한 동해안은 강릉 29도에 머물겠습니다.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호남내륙에는 소나기가 예상되고, 더위는 식지 않고 주말까지도 계속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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