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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방중 의원 6명, 첫 일정은 베이징대 간담회

입력 2016-08-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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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사이 정국의 최대 쟁점이 된 소식이죠.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사드 배치에 대한 현지 여론을 듣겠다면서 결국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베이징대 교수들과 좌담회를 했는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먼저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민주 초선 의원 6명의 방중 첫 일정은 베이징대 교수들과의 간담회였습니다.

주제는 한반도 사드 배치 등 한·중 간 안보 현안입니다.

민감한 주제를 감안한 듯 3시간 동안의 간담회는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좌담회에서 중국 측은 "한국과 소통이 너무 부족했다, 한국 정부가 지나치게 미국과 밀착하고 있다"는 두 가지를 주로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더민주 의원들은 사드가 배치되기도 전에 중국이 한국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두 나라의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 취재진은 의원들이 도착한 공항은 물론 베이징대에도 전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한국 야당 의원들의 방중을 연일 대서특필하던 중국 관영 언론의 태도와는 사뭇 다른 것입니다.

중국이 사드 공세의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우리 정부가 중국 보도에 대한 대응보다는 다음달 한중 정상회담의 의제를 치밀하게 준비해 실익을 얻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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