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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더민주 방중 비판…'사드' 국면전환 시도?

입력 2016-08-09 08:49 수정 2016-08-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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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청와대는 중국 방문을 재검토하라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해 했었죠. 하지만 결국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러자 박근혜 대통령까지 전면에 나서서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비판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 (어제) :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면서 중국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더민주 의원 6명의 중국 방문을 겨냥한 겁니다.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선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적 책무라고도 말했습니다.

사드를 둘러싼 국론분열의 책임을 야당으로 돌리며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선 모습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자신을 선택해준 국민을 지키기 위해선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야권은 바로 반발했습니다. 청와대가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 과연 야당 의원의 외교활동에 대통령까지 나서서 참견하고 갈등을 부추겨야 하는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도 대통령의 말만 국론이 아니라며 야당과 국민의 의견도 국론이라고 말했습니다.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 예정지 변경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논란이 일자, 더민주 소속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비판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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