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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대사, 우다웨이 면담 "사드 입장 전달했다"

입력 2016-08-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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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는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 사무특별대표를 만났습니다. 사드 배치는 한반도 안보를 위한 결정으로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장수 주중 대사와 우다웨이 중국 대표의 만남이 이뤄진 건 지난달 8일 이후, 우리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한 지 약 한 달 만의 일입니다.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김 대사가 사드 배치는 한반도 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결정으로 번복할 수 없다는 점을 확고히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중국 관영 매체의 잇따른 비판 보도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대북 압박 공조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사드 배치와 관련된 중국과의 고위급 대화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공식 입장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각에선 다음달 4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이 대외용 제스처를 보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양국 간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중단된 외교채널이 가동되면서 이번 면담이 큰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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