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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4번째 전력수요 최고치 경신…수급 차질 우려
입력 2016-08-09 08:27
수정 2016-08-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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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중에 안 더운 시간이 요즘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가장 덥다는 오후 2시를 막 넘긴 시간 어제(8일) 순간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번 여름들어서 네 번째 기록 경신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우리 국민이 사용한 최대 전력량은 8370만 kw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특히 오후 2시 15분에는 순간 사용량이 8421만㎾까지 치솟았고, 남는 전기를 의미하는 예비율은 5.9%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력 사용량은 폭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1일부터 올 들어 네 번이나 여름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또 어제는 역대 최고였던 올해 1월 8297만kw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보통 전력 사용량은 여름보다 난방수요가 많은 겨울이 높지만 올 여름에는 겨울보다 전기를 더 쓰고 있는 겁니다.
어제는 특히 폭염 때문에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했고, 기업들의 휴가가 끝나 사무실이나 공장의 전기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전력 사용이 늘수록 전력 예비율은 6~8%대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해 정비중인 발전기를 재가동하고, 문을 열고 냉방영업을 하는 업소를 집중 단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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