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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하다가…미 20대 남성, 괴한 총격에 사망

입력 2016-08-09 08:42 수정 2016-08-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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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바일게임 포켓몬고와 관련이 된 각종 사건사고 소식들이 끊이지 않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에서 이 게임을 하고 있던 20대 남성이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이 게임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총격이 발생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의 관광명소인 피셔맨스 워프의 아쿠아틱 파크입니다.

이곳에서 현지시간 6일 오후 10시쯤, 20대 남성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숨진 캘빈 라일리는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중 괴한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킴 겐딩/공원 방문객 : 강도를 당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있지만, 무작위 총격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 이예요.]

당시 라일리와 함께 있었던 친구는 게임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 공원 언덕에서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주변이 어둡고 게임에 열중하느라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라일리의 소지품이 그대로 있고 총격 당시 대치 상황이 없었던 점을 들어 무작위 총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공격이 포켓몬 고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확실 하지만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한 이용자들이 안전사고를 당하거나 강도 피해를 보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뉴욕에서는 자동차 운전자가 운전 도중 포켓몬 고를 하다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고 샌디에이고에서는 게임에 빠진 남성 두 명이 해안 절벽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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