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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발끈 "친박계, 수준하고는…"

입력 2016-08-08 18:53 수정 2016-08-08 18:55

"비박단일후보 주호영 지지"
"박성중의 비박 오더 문자가 왜 문제되나?"
"박 대통령과 만남? 내가 대표 할 때도 제대로 못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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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단일후보 주호영 지지"
"박성중의 비박 오더 문자가 왜 문제되나?"
"박 대통령과 만남? 내가 대표 할 때도 제대로 못봤는데…"

김무성 발끈 "친박계, 수준하고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전대를 앞두고 친박계가 연일 자신의 전대개입을 비판하고 있는데 대해, 친박계의 '수준'을 거론하며 발끈했다.

총 7박 8일간의 민생투어 일정을 마치고 상경한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자택인 여의도 트럼프월드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강성 친박은 제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저를 비판해왔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당 대표에게 더할 수 없는 많은 모욕을 주었던 그런 사람들"이라고 격한 감정을 내비쳤다.

김 전 대표는 "그 사람들 말에 저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그런건 자기 얼굴에 침뱉기다. 비주류가 대통령께 또 친박의 영향력있는 지도자에게 그런 모욕적인 발언을 한 거 본적 있나"라고 격한 어조를 이어갔다.

그는 결론적으로 "사람의 수준의 차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친박계를 '수준 이하'로 규정했다.

김 전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당이 크게 혁신적으로 변하는 것이 우리당에 회초리를 든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다"며 "지금까지의 당 분위기를 크게 다르게 당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비주류가 당 대표가 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비박계 지지 입장을 거듭 분명히했다.

그는 "비주류 단일 후보인 주호영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게 회초리를 든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주호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또 자신의 측근인 박성중 의원이 비박계 지지 '오더 문자'를 당원들에게 배포했다가 적발된 데 대해선 "선거운동이야 누구든 자유롭게 할 수 있는거 아니냐"며 "제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거와 마찬가지로 다른 후보를 돕는 분도 자기 생각을 공개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거고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그걸 박성중 의원만 했겠느냐"며 "다른 사람도 전당대회 때 하는 일인데 시비 걸일 아니다"라고 친박계 역시 오더 문자를 내려보내고 있음을 주장했다.

또 자신이 정병국 후보를 지원했음에도 주호영 후보에게 비박단일화에서 패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건 오해"라며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으로 특정 후보 편에 서면 단일화가 안되는 거지, 그거는 전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다만 "정병국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예상은 했지만서도 전혀 반전이 돼 좀 더 흥미롭게 되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정국 상황에 대한 건의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대통령 만날 기회가 있겠나"라며 "당 대표 있을때도 제대로 못봤는데…"라고 반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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