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주영 "온통 오더 내린다고 난리법석"

입력 2016-08-08 18:09

"전대 막판 되니 계파 망령 살아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전대 막판 되니 계파 망령 살아나"

이주영 "온통 오더 내린다고 난리법석"


범친박계 당권 후보인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은 8일 "온통 오더 내린다고 난리법석"이라며 '오더 투표' 논란 관련해 비박계 주호영 후보와 친박계 이정현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서울시당을 방문, 강동호 위원장을 만나 이같이 밝히며 "양식 있는 대의원들은 계파 청산, 혁신하자더니 이게 다시 살아나서 더 극심하게 싸운다. 이래서 새누리당에 미래가 있겠냐 걱정들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엔 정신 차리고 좀 혁신하자 이게 계파 청산인데, 계파 청산이 되긴 커녕 계파 정치 망령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비박들은 또 친박 패권주의를 무너뜨려야 된다고 하면서 단일화를 하더니 계파 힘을 강화시키는 데 이게 거꾸로 혁신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게 반혁신인데, 이렇게 거꾸로 돌아가는 게 매우 염려스럽고, 또 한쪽에서 그러니까 친박 진영에선 오더를 내려서 한쪽에 몰아줘야 우리가 이길거 아니냐 라고 한다"고 양 계파를 모두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위원장이 이런 것 잘 좀 막아달라"며 "절대 오더에 휩쓸리지 말고, 우리 대의원들이 자신의 맑고 깨끗한 영혼으로 새누리당 미래를 선택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강 위원장은 철두철미한 분으로 걱정이 없지만 막상 밑으로 내려가면 지구당, 당협위원장들이 여기(오더)에 매몰된 그런 게 없지 않기 때문에 심각하게 우려를 한다"며 "전대 막판에 가니 그런(계파) 망령이 살아난다는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원장께서 그런 지지를 우리 서울시당 대의원들께 잘 전달해 달라"며 "계파 패권 정치, 오더 정치, 낡은 부패한 정치에서 빨리 탈피해서 국민들에게 신선한 새누리당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같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 위원장은 "지금 새누리당이 오더정치, 계파정치 때문에 망해가는데 이건 국민이 알고 당원들이 다 안다"며 "아무리 중앙에서 힘센 사람이 권력을 가진 사람을 오더를 해도 국민 당원이 거기에 동화되진 않을 것이다. 저희 서울시당에서 잘 관리감독 하겠다"고 화답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새누리 전당대회, '오더 투표' 논란…계파간 신경전 격화 새누리당 친박계, 단일화 안하고도 승산 있나 "주호영-강석호-이은재에 투표하라"…오더 문자 논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