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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어머니 발언 참담한 심정…기보배 선수·가족께 죄송"

입력 2016-08-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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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어머니 발언 참담한 심정…기보배 선수·가족께 죄송"


배우 최여진(33)이 8일 어머니 정모씨의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선수 욕설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여진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어머니가 SNS에 게재한 글이 국가대표 양궁선수 기보배 씨와 기 선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상처를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여진은 "어머니가 기 선수를 지목해 쓴 글과 사과문까지 뒤늦게 보고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가장 집중해야 할 시기에 기 선수가 이 글을 보거나 전해 듣지 않을까, 죄송한 마음과 함께 저 역시 대표선수들을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불안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너무 늦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면목 없지만, 부디 기 선수가 저희 어머니 때문에 더 이상 큰 상처를 받지 않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이해와 관용의 무지에서 비롯한 어머니의 큰 잘못에 용서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대화를 좀 더 일찍 나누지 못한 제게도 책임을 물어주길 바라며, 기 선수와 기 선수 가족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정 씨는 전날 기 선수가 보양을 위해 개고기를 먹는다는 인터뷰를 본 뒤 자신의 SNS에 기 선수와 기 선수의 부모에 대한 욕설이 담긴 글을 올려 논란을 샀다.

한편 기 선수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에 세트스코어 5-1(58-49 55-51 51-51)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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