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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구조조정, 부실정리 넘어 성장동력에 초점"

입력 2016-08-08 11:34

"지금 시대에는 상시적으로 구조조정 이뤄질 수 밖에"

"올림픽선수단, 마음껏 실력 발휘토록 문체부 세심하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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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에는 상시적으로 구조조정 이뤄질 수 밖에"

"올림픽선수단, 마음껏 실력 발휘토록 문체부 세심하게 지원"

박 대통령 "구조조정, 부실정리 넘어 성장동력에 초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조선·해운 등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이미 부실화된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단순한 부실을 정리하는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단지 금융 차원의 부실 정리 뿐만 아니라 기술혁신, 신시장 창출 등 미래지향적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제수석실을 중심으로 산업부와 각 부처가 힘을 모아서 업종별 중장기 청사진 마련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구조조정은 지금 시대에는 거의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는 문제"라며 "산업 공급과잉과 신기술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그에 따른 신산업이 나오는 상황에서 기존에 힘들어지는 사업을 계속 지키고 있다가는 미래 희망도 없다. 나중에는 구조조정 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더 많은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다른 많은 세계적 기업들과 나라들에서는 구조조정을 하면서 문을 닫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신기술·신산업을 받아들여서 더 크게 성공한 경우도 많이 있다"며 "그런 예들을 모아서 국민들과 기업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용기와 도전의식을 갖고 다른 기업과 나라들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소개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오는 13일부터 시행되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과잉공급 업종에서 활발한 사업 재편이 이뤄져서 우리 산업경쟁력 강화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경제의 저성장과 과잉공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은 M&A(인수합병), 사업분할 등의 사업 재편에 적극 나서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도 선제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이 약한 사업은 신속하게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제조업은 물론, 여타 업종에서도 기업활력법을 활용한 사업 재편이 활성화되도록 정부에서도 최대한 뒷받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6일 개막한 2016 리우 하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벌써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오늘 새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남은 기간 동안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기관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전반의 경기운영을 아낌없이 세심하게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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