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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드들강 살인 용의자, 15년만에 법정 선다

입력 2016-08-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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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전남 나주에서 17살 여고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이른바 드들강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15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현재 다른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김모 씨가, 드들강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다시 기소됐습니다.

지난 2012년 시신에서 내온 체액과 김 씨의 DNA가 일치해서 한 차례 기소됐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올해 재수사가 시작되면서 결정적 증거가 확보됐습니다.

사건 2~3일 전에 여성을 만나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는 김 씨의 진술과 달리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한 직후에 살해된 정황이 드러났고, 또 범행 당일의 행적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지만 범행 장소를 수차례 드라이브 했다는 동료 수감자의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이에 검찰은 김 씨를 강간 및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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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이 공중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의 목을 조른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어제(7일) 새벽 4시쯤 24시간 개방되는 제주시청 여자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 충전용 케이블로 20대 여성의 목을 졸랐는데요.

비명을 듣고 달려온 시민에게 제압당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범행 30분 전부터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었다는데, 술에 취하지도 않고 환각 증세도 없어서 경찰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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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로또 당첨금 때문에 50대 아들이 노모를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로또 1등에 당첨돼 40억 원을 받은 이 남성은, 당첨금 분배를 놓고 가족들과 갈등이 생기자 몰래 이사를 했는데요.

이후 수소문해서 자신을 찾아온 노모를 무단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할머니는 아들이 새 아파트에서 같이 살기로 약속해놓고 연락을 끊었다며 시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가족들은 어머니가 아들 대신 손주들을 돌봐온 만큼, 집 한 채는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아들은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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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펜싱에서 금메달을 딴 김영호 선수.

지난 4월 서울 송파구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음주운전으로 네 번이나 기소됐지만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04년과 2007년,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서, 면허가 취소되고 벌금 약식명령을 받았는데요.

이에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과거 사건이 오래전 일이고 국가적 공헌을 한 점을 고려해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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