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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의원들, 이탈 움직임 가속…트럼프와 '선 긋기'

입력 2016-08-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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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월요일, 전문가와 미국 대선 소식 집중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러다 설마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닐까,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목소리지만, 트럼프의 패배를 전제로한 움직임들이 속속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지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고, 공화당 의원들은 이 영향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류정화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 전문가와 만나보겠습니다.

[기자]

스콧 리겔 공화당 하원 의원이 트럼프 대신 자유당 게리 존슨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이 트럼프와 더 밀접해질 경우 탈당도 고려하겠다"도 말했습니다.

앞서 리처드 한나 의원 역시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일부 현역 의원들은 트럼프가 지역구에 올 경우 다른 곳에 따로 행사를 잡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지지율 하락이 자신들의 선거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한 겁니다.

11월 대선에선 상원의 '1/3'과 하원 전체에 대한 선거가 함께 치러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도 트럼프는 클린턴에 8%p 뒤졌습니다.

이 때문에 당내 전략가들은 아예 "클린턴이 대통령이 될 경우 의회는 공화당이 장악해야 한다" 논리로 상·하원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올해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길 바라는 사람이 공화당을 원하는 사람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공화당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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