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투어'를 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전(前) 대표는 원폭피해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찾아 원폭피해 1세대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합천에 이런 시설이 있는 것을 이제야 알게 돼 참으로 부끄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많이 늦었지만 이분들을 위해서 어려운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야겠다"며 "복지회관을 나서면서 할머니들의 세월이 흐른 손마디에 대한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져 합천에서 강제로 끌려온 사람들이 많이 목숨을 잃었다.
국내 원폭 피해자 2000여명 중 600여명이 합천에 거주하고 있어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운다.
김 대표는 합천 일정으로 해인사,합천원폭피해자 복지회관,영상테마파크,합천댐을 둘러봤다.
지난 6일 오후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해인총림 방장스님(원각스님)과 2시간에 걸쳐 비공개 환담을 가진 후 저녁공양을 마치고 휴식에 들어갔다.
절에서의 모든 행동양식은 스님들과 함께 움직여야 하기에 김 대표는 다음날 오전 4시에 기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전 합천 삼가시장에 들러 돼지국밥집에서 국밥집 주인과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국밥 한 그릇을 다 비우고 하창환 합천군수,김성만 합천군의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합천댐을 둘러봤다.
한편 김 대표는 7일 오후 경남 함양과 거창으로 '민생투어'를 한 후 상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