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연내 미국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안 전 대표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가까운 시일 내 미국에 있는 딸을 보러갈 겸,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 해당 관계자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방미 일정은 금명간 확정될 전망이다.
안 전 대표가 김수민·박선숙 의원 총선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에 책임을 지고 당 상임공동대표직을 사퇴한 후 주변에선 대권주자로서 준비를 위해 해외를 방문하라는 조언이 많았고 안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권주자로서 해외 유력인사를 만나는 것은 대통령 당선 이후의 '외교 역량'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 역시 미국 내 유력 인사와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대표는 2012년 대선 직후 80일간 미국에서 머물다가 돌아와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