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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더민주, 철없는 굴욕외교 즉각 중단하라"

입력 2016-08-07 16:10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는 매국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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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는 매국행위"

새누리 "더민주, 철없는 굴욕외교 즉각 중단하라"


새누리당은 7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관련 중국 방문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 "갈등을 유발하는 더불어민주당 6명 의원의 철없는 굴욕외교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중국 언론 등에서 우리의 사드배치를 두고 연일 '한류제재'를 운운하며 국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한류를 볼모로 한 노골적인 협박이고 국내 갈등조장"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제1야당 국회의원들이 이러한 중국의 태도에 부화뇌동하며 중국 교민여론 청취를 핑계 삼아 중국 방문을 추진 중이라 한다"며 "도대체 누구를 대표하는 어느 나라의 국회의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 중국 방문은 대통령의 발언을 앞뒤 잘라 왜곡하며 국내 갈등을 부채질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중국에까지 달려가 갈등 유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우리 안보문제에 대한 주변국 의견청취가 아니라 북핵 위협에 당당히 맞서기 위한 국민의 단결된 모습과 빈틈없는 대응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가 우선이란 사실을 잊지 말고, 국회의원답게 행동하길 바란다"며 "더 이상 갈등 조장의 불쏘시개로 이용당하지 말고, 야당 내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철없는 굴욕외교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비판한다.

지상욱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국익을 위해 봉사해야 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이렇게 그 위치와 역할을 망각하고 벌이는 태도는 국민배신 행위이고,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는 매국행위와 다름없다"며 "더민주 지도부가 사드에 대해 어깃장만 놓고 갈등과 불안을 키워 정치적 이해만 따지며 이 무모한 6분 의원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것도 공당이기를 포기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지 대변인은 "일부 연예인 등이 직접 성주에 가서 대통령 비방에 열을 올리며 노골적인 선동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국회의원의 직무를 수행하겠고 국민 앞에 선서한 사실을 상기라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 방문은 국익을 해치고 안보불안을 가중시키는 대단히 위험하고 경솔한 일로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모범을 보이지는 못할망정 시민운동과 국회의원 활동을 구분조차 못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 대변인은 "당장 중국 방문을 취소하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길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 사드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박정·소병훈·손혜원·신동근 의원 등 6명은 8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 베이징에서 2박3일간 머문 뒤 10일 귀국한다.

이들은 북경대 교수들과 판구연구소 관계자들, 현지 교민과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의 면담도 예정돼있다. 이들은 사드 관련 중국 현지 여론을 살피고 중국 내 전문가들에게는 '정경분리 원칙을 지켜 경제제재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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