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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복귀 초읽기' 손학규 전 고문 행보 '속도'

입력 2016-08-07 14:12 수정 2016-08-07 14:31

5월 "새판 짜겠다" 발언 이후 외부 행사 잦아
목포에 이어 하의도 방문…9월 정치 재개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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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새판 짜겠다" 발언 이후 외부 행사 잦아
목포에 이어 하의도 방문…9월 정치 재개설도

'정계 복귀 초읽기' 손학규 전 고문 행보 '속도'


정계 복귀를 사실상 선언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손 전 고문은 7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진행된 '김대중 평화캠프' 참가자 등과 함께 DJ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했다.

손 전 고문의 하의도 방문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지난 2012년 8월 이후 4년만이다.

손 전 고문은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렵고 남북관계는 절벽에 처해 있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사회의 모든 면을 아우르는 미래를 보는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6일 오후 목포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모 평화콘서트'에도 참석했다.

손 전 고문은 지난 5월 "정치의 새판을 짜겠다"며 정치 복귀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정치행사는 물론 지지자들의 모임에 자주 얼굴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강진에 거주하면서 인근 전남지역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이 잦다. "이웃거리인데 참석하지 못할 것 없다"지만 정치재개 이후 호남 지지기반 확보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그의 지역행사 참석은 지난 6월 목포에서 열린 '이난영 가요제'에 이어 7월 해남 지지자 모임, 8월 강진청자축제 등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해남에서 열린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문화한마당' 행사에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사실상 정치재개를 선언했다.

절제된 발언을 이어가고 있지만 9월설 등 정치재개는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4년 7·30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강진의 흙집에서 지낸 지 2년 만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치에 대한 공식적인 발언은 삼가하고 있지만 정치재개는 시기와 형식의 문제만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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