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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경찰 2명, 괴한에 피습…"신은 위대하다" 외쳐
입력 2016-08-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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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벨기에 남부에서 괴한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치고 흉기를 휘둘러 여성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테러 공포가 가시지 않은 유럽이 또 다시 긴장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50km 가량 떨어진 대도시, 샤를루아.
긴 칼을 든 괴한이 샤를루아 경찰서 입구에서 여성 경찰관 2명을 급습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현지시간 6일 오후 4시쯤.
괴한은 다른 경찰관이 쏜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공격을 받은 경찰관 1명은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두 번째로 높은 테러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특히 샤를루아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지하디스트 세력이 근거지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라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지난 3월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 연쇄 테러로 32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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