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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농성' 이대생들 "9일까지 총장 사퇴" 최후통첩

입력 2016-08-07 11:59

점거 11일째…"불응시 10일부터 시위"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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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거 11일째…"불응시 10일부터 시위" 성명서

'본관 농성' 이대생들 "9일까지 총장 사퇴" 최후통첩


본관을 점거해 농성 중인 이화여대 학생들이 총장의 사퇴 시한을 못박으며 불응시 시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성에 참가 중인 이대 재학생·졸업생 일동은 7일 오전 7차 성명서를 내고 "비민주적인 학교 운영과 경찰의 학내 폭력 진압 사태에 대해 책임자인 최경희 총장은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9일 오후 3시까지 총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요구에 불응하면 10일 대규모 시위를 강행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본관을 점거해 이날까지 11일째 농성 중이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농성 진압 과정에서 시설물 보호와 감금자 구조를 위해 학내에 경찰 1600여명이 동원돼 논란이 일었다.

이대 측이 결국 이달 3일 미래라이프대학을 설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학생들은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풀지 않고 있다.

5일에는 최 총장이 사태 초기 본관에서 교수와 교직원 5명을 감금한 혐의를 받은 학생들을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나, 관할 서대문경찰서는 탄원서와 관계없이 수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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