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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발 중 15발이 10점…"한국 양궁 무자비할 정도로 완벽"

입력 2016-08-07 08:59 수정 2016-08-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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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발 중 15발이 10점…"한국 양궁 무자비할 정도로 완벽"


18발 중 15발이 10점…"한국 양궁 무자비할 정도로 완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을 향한 외신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김우진(24·청주시청)-구본찬(23·현대제철)-이승윤(21·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6-0(60-57 58-57 59-56)으로 완승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에 그쳤던 한국 남자 양궁은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남자 단체전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은 3명이 4세트를 치르며 한 선수가 세트당 2발씩 총 6발을 쏜다.

맞대결에서 승·무·패를 따져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이다.

한국은 미국에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기량이 월등했다.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은 1세트에서 모두 10점 과녁을 맞히며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60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미국도 57점으로 나쁘지 않은 점수를 쐈지만 만점 한국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여유있게 미국을 따돌렸다. 3세트까지 쏜 총 18발의 화살 중 단 3발을 제외한 15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켰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세계 최강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은 무자비할 정도였다"며 "특히 구본찬은 결승전에서 쏜 6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표현했다.

AP통신은 "한국은 무결점에 가까운 기량을 선보이며 미국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며 "특히 18발의 화살 중 15발을 10점에 맞히며 미국을 침몰시켰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 궁수들이 미국을 꺾으며 4년 전 런던에서 잃었던 그들의 왕조를 재건했다"며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무적 트리오'가 한국 양궁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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