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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400m 예선…박태환 vs 쑨양 '라이벌 맞대결'

입력 2016-08-06 21:12 수정 2016-08-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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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내일(7일) 새벽 첫 경기를 치릅니다. 주 종목인 자유형 400미터에 출전하는데요, 예선부터 라이벌인 중국의 쑨양과 만나게 됐습니다.

박태환의 마지막 훈련 현장을 전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박태환. 여유롭게 미소를 지었지만, 솔직한 속내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저도 사람인지라 긴장이 많이 돼요. 잘하고 싶고.]

예선 6조에 속한 박태환은 3번 레인, 바로 옆, 4번 레인에선 쑨양이 헤엄칩니다.

둘은 자유형 400m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2010년 아시안게임과 2011년 세계선수권에선 박태환이 이겼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아시안게임에선 쑨양이 승리했습니다.

쑨양이 자신의 우상이던 박태환에게 생일 케이크를 선물하는 등 두 선수의 우정도 깊습니다.

하지만 출전선수 50명 중 단 8명만 결승에 오르기 때문에 예선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저는 사실 크게 신경 안 써요. 어차피 결승 가면 같이 해야 하니까. (예선부터) 좋은 레이스 하고 싶어요.]

쑨양도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나왔지만, 입을 굳게 다문 채 버스에 올랐습니다.

둘은 같은 버스를 타고 선수촌으로 향했습니다.

대한체육회와 힘겨운 줄다리기 끝에 간신히 리우행 막차를 탄 박태환, 3번째 올림픽 메달을 향한 레이스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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