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4)이 시즌 9세이브째를 챙겼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9회초 등판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승환은 9회 1점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9세이브째(2승2패)를 올린 오승환은 데뷔 시즌에 두자릿수 세이브를 바라보게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6으로 낮아졌다.
이날 오승환은 총 1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95마일(153㎞)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58승5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나란히 1안타씩 때려냈다.
추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톱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2경기 연솔 안타를 쳤지만, 시즌 타율은 0.265로 낮아졌다.
김현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9회 화이트삭스 네 번째 투수 마이클 이노아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8경기 연속 안타였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1로 소폭 떨어졌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쳤던 최지만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177로 떨어졌다.
경기는 시애틀이 6-4로 이겼다.
이대호(34·시애틀)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나란히 결장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