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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서도 정치인 향한 야유…시위 충돌 잇달아

입력 2016-08-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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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서도 정치인 향한 야유…시위 충돌 잇달아


6일(한국시간)화합과 평화의 무대 2016 리우올림픽의 개막식이 한창인 가운데도 마라카낭 주 경기장에서는 브라질 정치인들을 향한 야유와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직무가 정지된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대신에 개막식에 참석한 미셰우 테메루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라카낭 주경기장에 도착해 착석을 한 뒤에도 이를 본 관중은 "우우"하고 야유의 목소리를 보냈다.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달 브라질 현지매체 '제로 호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 야유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브라질은 지난 5월 하원이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업무를 대신하고 있지만 31일에도 테메르 권한대행을 비난하는 대규모 시위가 브라질 곳곳에서 벌어지는 등 정치적 혼란이 전혀 수습되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다.

수도 브라질리아와 최대 도시 상파울루,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호세프 대통령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이 서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동시에 시위를 벌여 경찰이 양측 간 충돌을 막기 위해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성화 봉송 행사가 돌을 던지는 시위대와 최루탄 및 고무탄 등을 쏘며 이를 막는 경찰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됐다.

심지어 이날 개막식 도중에도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고작 2㎞ 떨어진 곳에서 개막식으로 진입하려 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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