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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 건강 악화로 개막식 불참 선언

입력 2016-08-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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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영웅이자 지구촌 최고의 축구 스타인 펠레(75)가 건강상의 문제로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 행사에 불참한다.

펠레는 6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건강이 좋지 않아 올림픽 개막식 참석에는 힘들 것 같다"며 "이는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뜨린 축구계의 전설인 그가 세계 스포츠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이에 펠레는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대 점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악화된 건강으로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해 겨울 고관절 수술을 받은 그는 현재 지팡이 없이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아울러 신장 결석 수술과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 척추 수술을 연이어 받은 뒤 통원 치료 중에 있이다. 펠레는 "브라질인으로서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펠레의 대체 인물로는 브라질의 '테니스 영웅' 구스타보 쿠에르텐이 유력하다.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대 초반까지 프랑스 오픈에서 3차례 우승을 하고 48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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