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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나는 친박도 비박도 아닌 무계파"

입력 2016-08-05 19:43

"김무성 전 대표와 특별히 만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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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대표와 특별히 만날 생각 없어"

주호영 "나는 친박도 비박도 아닌 무계파"


주호영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는 5일 정병국 후보를 꺾고 비박계 후보단일화에 성공하는 대이변을 연출한 데 대해 "화합과 혁신으로 당의역량을 극대화하고 정권재창출과 국민 신뢰받는 새누리당이 되도록 당 대표가 돼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개혁하고 화합으로 이끌어야 된다고 누차 말씀드렸는데, 화합과 혁신으로 후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데 공감해 힘을 합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저는 제가 불리할 수 있다고 봤었다"며 "여론조사에서 지고 있었지만 두 사람 사이에 여론조사를 하거나 당원들 비율이 정확히 반영되면 이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친박계 단일화에 대해 "평가가 필요하다면 당원과 국민들이 하는 것이니 전혀 입장이나 견해 달리하는 세력들이 단일화를 하는 것은 정치공학적인 단일화, 야합이라 비판 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어느 한 후보가 대의원 유권자를 확실히 장악하고 있을 때 넘어갈 수 있는 것이고 생각이 다른 분들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명백하게 하기 위해서 하는 건 그렇게 나쁘지 보지 않는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주 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의 비박계 단일후보 지지 발언에 대해 "연락한 바는 없다"며 "언론만 봤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표와의 만남가능성에 대해 "(김 전 대표가) 민생 투어 가 있다 하지 않았냐"며 "저는 무계파 중립을 추진하기 때문에 제가 여러 사람들에게 똑같은 유권자로서 지지할 순 있지만 특별히 만나고 그럴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주 의원과 정 의원은 전날 마지막 TV토론회 직후 만나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전대는 비박계 단일 후보인 주호영 후보와 친박계 이주영 이정현 한선교 후보 등의 4파전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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