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추미애 "어느 계파도 불만 없게 대선 경선 만들 것"

입력 2016-08-05 19: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추미애 "어느 계파도 불만 없게 대선 경선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통과한 추미애 의원은 5일 "우리 당이 앞으로 뽑을 대선 경선 후보는 중심을 잘 잡고, 어느 계파에서도 불만이 없을 정도로 공정·투명하고 객관적인 경선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당 대표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이긴 후보와 떨어진 후보가 하나 돼서 같이 하는 경선을 만들겠다. 하나가 돼 오직 국민만 보고 정권교체 할 수 있도록 단결하는 강한 정당을 저 추미애가 만들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을 다녀보니 한결같은 목소리가 '좀 단결해달라'였다. 집안 싸움 하지 말고 단결해서 반드시 이겨야 국민이 희망이 생기겠다'는 목소리 뿐이었다"며 "저 추미애 21년 동안 이 민주당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추미애가 어깨에 짐을 졌다 하면 '그 당이 힘들때구나', '그 당이 뭔가 해내야될 일이 있는 때 구나' 했을 것"이라며 "이번에도 추미애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 않고 뛰겠다. 흔들림없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송영길 의원이 컷오프된 것과 관련, "경쟁이니까 열심히 할 때는 하지만 무엇하러 이런 예비경선 하는가. 네 명 다 뛰어도 손색없는 분이다. 한 분 더 연설한다고해서 동지분들 큰 불편주는 것도 아니다"라며 "막상 한 분 떨어지고 나니 같이 손 잡고 뛰면 좋은데 왜 떨어뜨렸나"라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런 것도 다 감싸안고 따뜻한 동지애로 맞아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무대 뛰지 못한 한분 송영길 후보 위해서도 어차피 같이 가야될 동지이니까 위로의 박수 한번 보내달라"고 위로했다.

추 의원은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예비 경선에 느닷 없이 닥치고보니 저도 제가 떨어질까 불안불안했다. 앞으로도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원칙 가지고 겸손하게 한표한표 얻으려는 노력만 남아있을 뿐"이라고 남은 선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당내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관련 당론 채택에 대해선 "당의 구심점을 정해서 사드같은 외교안보 위기 돌파해온 정당, 그 힘을 복원하겠다"며 "우리가 가진 외교력을 잘 발휘해서 미국과 사드는 결코 한미 동맹의 핵심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설명해서 우리 외교력을 다시 복원하는 확고한 중심을 더민주가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