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새누리 후보적합도 41.4%…독주 체제
김무성 17.0%, 오세훈 13.3%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새누리당 당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두 배 이상 따돌리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선거인단 1,014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RDD) 방식을 통해 무선안심번호 전화면접조사(CATI)한 결과, 반 총장은 41.4%의 지지도로 2위를 차지한 김무성 전 대표(17.0%)를 24.4%p나 앞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3.3%로 3위를 차지해 김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뒤쫓았다. 오 전 시장은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경기·인천 지역에서 김 전 대표보다 높은 지지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여권 내 잠룡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8.1%), 남경필 경기도지사(3.9%),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2.2%)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응답률 47.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