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체감 40도 '위험한 외출'…무더위에 텅 빈 서울 거리

입력 2016-08-05 19:57 수정 2016-08-05 21: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5일) 서울 기온이 최고기온인 36도를 기록했는데 실제 서울 도시의 기온은 40도를 넘은 곳도 많았습니다. 거의 중동의 어느 도시에서 느낄 법한 열기였는데요, 그러다 보니 외출 나서는 사람도 크게 줄어서 한산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언제나 인파로 붐볐던 서울 대학로는 평소보단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다녀보지만, 바깥에 나와 있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윤선영/경기 성남시 : 너무 더워서 걷기 힘들어서 걷다가 카페 들어가서 에어컨 쐬고 그랬어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사병이나 열경련 등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536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명 이상 많습니다.

실내 빙벽장이나 아이스링크에는 강한 햇볕과 열기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실내 온도가 영하 7~8도를 유지하는 빙벽장은 천국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완석/경기 의정부시 : 밖은 36도, 40도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여긴 그냥 배운 대로 안전하게 하면 좋은 피서가 됩니다.]

거대한 수영장으로 변신한 초등학교 운동장은 방학으로 집안에 있던 개구쟁이들을 다시 불러모았습니다.

[김시우/서울 정릉동 : 날씨가 더워서 물 밖으로 못 나가겠어요. 여기 너무 시원해요.]

오늘 강원도 경포대 해수욕장에 32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전국 주요 해수욕장은 열기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관련기사

'찜통더위' 폭염 절정…서울 35.7도·대전 35.8도 폭염·열대야 기승…'역사적 더위' 1994년과 비교하면? 한여름밤의 '피난'…한강 난지캠핑장엔 시민들로 '북적' 서울 34.2도…도심온도 직접 재보니 41도 '열섬 현상' 폭염에 가축 160만 마리 '폐사'…축사 화재도 잇따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