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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똥' 튄 김천, 주민 반발…첩첩산중 사드 '제3부지'

입력 2016-08-05 19:58 수정 2016-08-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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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정부가 제3 부지를 거론하면서 사드 배치 논란이 경북 성주에서 인근 김천으로까지 튀었습니다. 김천은 제3 후보지로 거론되는 염속산과 가까운 곳인데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성주 내에서 제3의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된 곳은 염속산과 까치산 등입니다.

그런데 염속산 정상은 봉우리 형태여서 사드 포대가 들어설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김천시와 가까워 해당 주민들은 벌써부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후보지인 까치산은 북쪽에 더 높은 산들이 펼쳐져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북쪽으로 레이더 빔을 쏴야 하는데, 산에 가로막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거론되는 까치산 인근 칠봉산은 정상으로 가는 길이 오솔길처럼 좁습니다.

사드를 배치하려면 대규모 공사가 불가피합니다.

세 후보지 모두 사유지여서 부지 비용도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주민 반대로 주인이 땅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군 관계자는 성산포대가 최적지로 평가받는 이유가 군사 전략적 선택 외에 부지 조성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가장 적게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미 국방장관이 서명까지 한 마당에 배치 지역 변경이 쉽겠느냐는 점에서 애초부터 재검토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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