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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폭염 절정…서울 35.7도·대전 35.8도

입력 2016-08-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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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폭염 절정…서울 35.7도·대전 35.8도


5일 서울에 이틀째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7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전국에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이날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수원 35.6도, 대전 35.8도, 상주 35.5도, 충주 35.5도, 광주 35.1도, 대구 34.5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북부에서 러시아 남부까지 광범위하게 가열된 공기가 상층 고기압과 함께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대기가 안정화돼 구름 발달이 감소하고 일사로 인한 가열이 증가했다"며 폭염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일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7~8일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상층 기압골에 의해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소폭 하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후 중국에서 가열된 상층 공기가 다시 유입되고 북태평양 고기압도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무더위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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