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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유력 당권주자 측, '일당 8만원' 알바 적발
입력 2016-08-05 15:14
합동연설회장에 아르바이트 30여 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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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연설회장에 아르바이트 30여 명 동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새누리당 대표 경선과 관련해 선거운동관계자들에게 금품과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가 있는 새누리 당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새누리당 당권주자인 B씨의 경선운동을 위해 인터넷 아르바이트 모집사이트로 청년응원단 30여 명을 모집하고 금품제공 의사표시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모집된 청년응원단을 관광버스로 새누리당 제1차 합동연설회에 참석시켜 경선후보자 B씨의 이름과 선거구호를 외치게 한 후 그 대가로 13만9,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했다.
선관위는 이어 참가자 중 2명에게 각 8만원씩 총 16만원이 '응원'명의로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조직 동원 등 경선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경선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당, 후보자와 선거인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당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7월 31일 8·9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를 경남 창원에서 개최하고 본격적인 경선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선거인단과 당원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명의 당권 주자 외에도 8인의 최고위원 후보자와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3인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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