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힐러리,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 15%p…초반 판세 장악

입력 2016-08-05 10: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힐러리,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 15%p…초반 판세 장악


힐러리,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 15%p…초반 판세 장악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와의 전국 지지율 격차를 15%포인트까지 벌렸다. 트럼프가 자충수를 두는 사이 초반 판세를 완전히 휘어잡았다.

4일(현지시간) 맥클래치-마리스트(McClatchy-Marist)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48%를 기록해 트럼프 후보(33%)를 15%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제3당 후보들인 자유당 게리 존슨과 녹색당 질 스타인을 포함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클린턴은 45% 대 31%로 트럼프를 14%포인트 앞섰다. 존슨과 스타인은 각각 10%, 6%를 확보했다.

같은 날 공개된 NBC뉴스/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클린턴이 훨씬 우세했다. 클린턴은 지지율 47%로 38%를 얻은 트럼프를 9%포인트 차이로 리드했다.

전날 폭스뉴스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클린턴이 49% 대 39%로 트럼프를 10%포인트 앞선다고 나타난 바 있다. 이달부터 대선 본선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클린턴이 초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윙스테이트(경합주)에서도 클린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됐다. 이날 서퍽대학이 발표한 플로리다주 설문 결과에서 클린턴은 지지율 48%로 트럼프(42%)를 6%포인트 차이로 끌고 갔다.

러스트벨트(제조업 쇠락 지역)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클린턴이 앞으로 치고 나갔다. 이 곳은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클린턴 지지율이 급상승한 지역이다.

프랭클린 앤 마샬이 발표한 펜실베이니아주 여론조사 결과에서 클린턴은 지지율 49%로 38%를 기록한 트럼프를 11%포인트 차이로 뛰어 넘었다.

또 다른 경합주인 뉴햄프셔주는 클린턴에게 완전히 마음이 기운 분위기다. WBUR/매스INC의 이날 설문 결과에서 클린턴은 지지율 51%로 트럼프(34%)를 무려 17%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트럼프는 지난 한 주 무슬림 미군 전사자 부모 비하 논란에 휘말린 데 이어 공화당 지도부와의 불화가 또 다시 불거지면서 수세에 몰렸다.

공화당 3선 의원 리처드 해나 하원의원(뉴욕),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 등 일부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트럼프를 보이콧하고 아예 클린턴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힐러리, 트럼프에 지친 '공화당 끌어안기' 작전 개시 미 자유당 후보들 "트럼프, 나사 풀린 사람" 칭찬? "트럼프 막말 도 넘었다"… 공화당 일각, '트럼프 낙마대비책' 논의 힐러리, 트럼프에 지지율 10%p 앞서…'차악'으로 표심 몰리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