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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4번째 지카 감염자 발생…첫 현지인 환자

입력 2016-08-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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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4번째 지카 감염자 발생…첫 현지인 환자


대만에서 4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는 이날 북부 신베이(新北)시에 거주하는 43세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대만인으로선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이다.

궈쉬쑹(郭旭崧) 질병관제서장은 감염 여성이 2월2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지카 바이러스 창궐 지역인 카리브해의 세인트루시아에 머무르다가 귀국했다고 전했다.

환자는 24일 대만에 도착한지 이틀 후 구역질과 구토, 발열, 콧물, 관절통, 근육통 등 증상으로 보여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29일에는 얼굴과 팔다리에 붉은 반점에 생겨 다시 병원에서 검사를 했으며 전날 지카 바이러스 확진을 받았다.

위생 당국은 감염 여성이 임신을 하지 않았으며 바이러스 표본을 대조한 결과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와 파나마,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것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대만의 지카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국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앞서 걸린 감염자는 태국인과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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