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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예비경선 D-1, 당권주자 표심잡기 4인4색

입력 2016-08-04 17:51

추미애·송영길, 대의원 대회 주력

후발주자 김상곤·이종걸은 전화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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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송영길, 대의원 대회 주력

후발주자 김상곤·이종걸은 전화로 호소

더민주 예비경선 D-1, 당권주자 표심잡기 4인4색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4일 당대표 후보들은 363명의 예비경선 선거인단 가운데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얻고자 총력을 기울였다.

일찌감치 선거에 뛰어든 추미애·송영길 후보는 막판까지 지역대의원 대회에 참석하는 등 발로 뛰며 현장을 누비는 방식을 택했다. 대의원들과 대면 접촉을 통해 본선 이후를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먼저 추 후보는 이날 수원병·안양동안갑·화성을 등 경기 지역대의원 대회에 마지막으로 참석하며 1대 1 대면 접촉을 늘렸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 출연해서는 당내 최대계파인 친노무현·친문재인계에 구애하고 있다는 이종걸 후보의 공세차단에 주력했다.

추 후보는 "당을 흔들던 분들이 국민의당으로 떨어져 나갔지만 또 한편 보면 계파주의를 탓하면서 또 계파를 만들고 있다. 계파가 탄생이 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더러 친노·친문이라고 하는 것은 문재인 대표 시절에 당을 흔들면서 나간 분들이 국민의당을 만들 때 내가 이 안에 남아서 최고위원을 했다는 하나의 근거를 갖고 소설을 쓰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송영길 후보 역시 수원병·안양동안갑·성남분당을 등 지역 대의원대회 참석을 공식적인 마지막 일정으로 잡았다.

송 후보는 앞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선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국회의장 명의의 국회 비준 권한쟁의 심판 청구 추진을 약속했다.

또 부정부패 해소 공약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통과 추진, 권력형 부정부패 척결위원회 구성 등을 제시했고, 자치분권을 위한 지구당 개설과 개헌추진 당론화 등을 약속했다.

상대적으로 늦게 선거에 뛰어든 김상곤·이종걸 후보는 공식일정을 줄이면서 전화통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역을 누비는 이동 시간을 줄이는 대신 목소리로 한 표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시간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거주지 인근인 경기 분당을 대의원대회 참석 외에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 후보 역시 현충원 참배 외에 다른 일정을 생략했다.

김 후보는 대신 투표권이 있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꼼꼼하게 전화를 돌리는 전략을 택했다. 최대한 많은 인원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의 장점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다는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다 전화를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역시 대면 접촉보다는 전화로 표를 호소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다만 이 후보는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일부 지자체장들과 막판 영향을 줄 수 있는 당 고문 등 원로 등에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오늘 밤 안에 모든 선거인단에게 전화를 돌리기는 어렵다"며 "원내대표 시절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지자체장들과 당에 오래된 원로분들에게 전화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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