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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야3당 공조에 '여소야대 딜레마' 본격 시작

입력 2016-08-04 17:11

수용 힘든 요구안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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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 힘든 요구안에 '고심'

새누리당, 야3당 공조에 '여소야대 딜레마' 본격 시작


새누리당, 야3당 공조에 '여소야대 딜레마' 본격 시작


새누리당이 4일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3당이 본격적인 공조에 나서자 딜레마에 빠졌다. 야3당이 검찰개혁·사드대책특위 구성 등을 내세우며 압박하고 나서자 이를 수용할 수도, 마냥 반대할 수도 없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전날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등 8개의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8 개 합의사항은 ▲국회 내 검찰개혁 특위 구성 ▲사드대책 특위 구성 ▲5·18 특별법 공조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서별관 청문회 ▲누리과정 예산 대책 마련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 ▲어버이연합 청문회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새누리당이 그간 '수사 진행 중' 이라는 이유 등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사안들이다.

새누리당은 특히 야당이 추가경정 예산안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추경안과 이들 현안을 연계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전체 의석의 과반에 미치지 못해 야당이 마음만 먹으면 각종 현안을 독자 처리할 수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속만 태우고 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민생 경제, 일자리와 관련 없는 정략적 의제와 (추경을) 연계하는데 이러고도 여당을 추구하냐"라며 "정치공세당, 발목잡기당으로는 평생 야당밖에 못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날 야당 원내지도부가 회동 제안을 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원내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난번 환노위에서 야당이 노동부 예비비 지출승인의 건을 합의도 없이 강행처리하는 사태가 있어 사과까지 받았는데 또다시 이런 밀실 야합을 강행했다"라며 "현재 상황으로는 야당이 8대 요구사안과 추경을 연계하겠다는 것인데 받아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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