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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 집회' 의혹 어버이연합 활동 재개…수사 제자리

입력 2016-08-0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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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경련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지원받은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어버이연합'이 사무실을 이전해 활동을 재개할 것을 다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달부터 거리 집회에 나서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버이연합에 대한 검찰 수사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단체를 자칭하며 관제 집회를 주도해 온 어버이연합.

지난 4월 차명계좌로 전국경제인연합회에게 돈을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 두 달 만에 추선희 사무총장은 검찰 조사를 받았고. 서울 인의동 사무실은 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았습니다.

[추선희/어버이연합 사무총장(지난 6월 30일) :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는 잠시 물러나지만 반드시 사무실을 다시 만들어서…]

실제 어버이연합은 최근 새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사무실에서 1km 가량 떨어진 이화동의 한 건물입니다.

그러면서 활동 재개도 공언했습니다.

어버이연합은 "다시 거리 집회에 나서겠다"며 "이번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어버이연합 차명계좌 의혹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지난 4월 21일 시민단체 경실련의 첫 고발 뒤 3개월이 넘도록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등 강제수사는 벌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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