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전 시기가 문제일 뿐, 언제든 테러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했던 런던에서, 그것도 대영박물관 바로 옆 도심 한복판에서 10대에 의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정신이상자의 소행일 수 있지만 현재로선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심각한 표정의 경찰들. 폴리스라인도 선명합니다.
런던 러셀 스퀘어에서 19살 청년이 흉기를 휘둘러 여성 한 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보이는 곳이 바로 사건 현장입니다. 인근에 대영박물관과 대학가가 있어 사람들 왕래가 많은 곳입니다.
[마크 롤리/런던경시청 부청장 : 초기 수사결과 범인의 정신 건강이 이번 사건의 중요 요소인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당국은 프랑스나 독일 등 다른 나라들처럼 시기가 문제일 뿐 언제든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테러일 가능성도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소말리아계 노르웨이인인 범인이 극단화 조짐을 보이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그러나 안전 차원에서 무장 경찰 600명을 추가 배치는 등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도 머지않아 이슬람국가, IS가 세력을 더 확장해 격전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슬림 비중이 큰 필리핀·방글라데시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