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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6년전 '여성가슴' 주제 게시글로 뒤늦게 '혼쭐'

입력 2016-08-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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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6년전 '여성가슴' 주제 게시글로 뒤늦게 '혼쭐'


보건복지부가 6년전 국가건강정보포털에 게시했던 '여성가슴'에 대한 글이 뒤늦게 여성 비하논란을 일으키자 해당 글을 부랴부랴 삭제하는 등 촌극을 빚었다.

4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해당 글은 지난 2010년 3월8일 올라온 '아름다운 가슴이란' 제목의 글로 '여성의 가슴'에 대한 미적 기준을 정의했다.

게시글은 "가슴은 인종, 체형 및 연령에 따라 차이가 많으므로 어떤 것이 아름다운 가슴이라고 단정짓기 어려운 측면은 있다"며 "적당히 풍만하고 탄력이 있어야 하며 원추형의 모양일 때, 대략 한쪽에 250㏄ 정도 크기, 유두가 어깨와 팔꿈치의 중간지점에 위치해야 한다" 등 이상적인 가슴형태를 열거했다.

또 '쇄골의 중심과 유두간의 거리는 18~20㎝', '흉골의 중심과 유두를 연결한 거리는 20~22㎝', '유두 사이의 거리는 18~22㎝', '유두에서 가슴 아랫쪽까지 길이는 5~7㎝', '유륜의 직경은 4㎝를 넘지 않아야 한다' 등 대략적인 수치까지 거론했다.

이와함께 여성의 가슴을 '남성에게 애정을 나누어 주는 곳'이라고 표현해 여성의 가슴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비판도 함께 받고 있다.

현재 게시글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에서 논란이 일자 삭제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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