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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군구에 첨단 방공시스템 배치…사드 한국 배치 겨냥

입력 2016-08-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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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군구에 첨단 방공시스템 배치…사드 한국 배치 겨냥


중국군이 최근 중부 군구(전구·戰區)에 첨단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공식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겨냥한 의도로 분석된다.

4일 중국 국방부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종류 등 정확한 정보를 언급하지 않은 채 모 신형 방공미사일이 지난 2일 육군 54집단군 포병대에 공식 배치됐다고 확인했다.

중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중·단거리 대공미사일체계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국군 54집단군은 5대 전구 중 하나인 중부 전구 소속으로 허난(河南)성 신샹(新鄕)에 주둔해 있으며 육군에서 중무장으로 유명한 3대 집단군 중 하나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군은 자체 개발중인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관영 방송매체를 통해 공개한 데 이어 공식적으로 MD 발사체계의 구축을 확인했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말 정례브리핑에서 미사일 요격실험 성공장면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적절한 미사일 방어체계 능력을 발전시켜 국가안보를 수호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런 입장 표명은 중국 군 당국이 사드 한국 배치를 겨냥해 자국도 MD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음을 공식화하고 이를 의식한 무력시위로 평가됐다.

중국이 방공미사일체계 배치 및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것도 같은 의도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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