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노인·장애인요양시설 원격의료 시범사업, 전국으로 확대

입력 2016-08-04 15:40

도서벽지·군, 원양선박 등 의료취약지로도 확대
정부 "원격의료 늘려 의료사각지대 해소할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도서벽지·군, 원양선박 등 의료취약지로도 확대
정부 "원격의료 늘려 의료사각지대 해소할 것"

노인·장애인요양시설 원격의료 시범사업, 전국으로 확대


정부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과 의료기관과 멀리 떨어진 도서벽지 주민, 군 장병, 원양선박 선원 등의 의료복지를 실현하고 공공의료를 보완하기 위해 원격의료 확대를 추진한다.

원격의료란 취약계층에 대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일부 지역 6개 노인요양시설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달부터 '70인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수요조사를 진행해 참여기관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서벽지 지역 원격의료도 확대된다. 그동안 신안·진도·보령 등 11개소 주민 253명에 대해 제한적으로 원격의료가 추진됐으나 하반기에는 20개소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군 부대, 원양선박, 교정시설, 농어촌 응급실 등 의료취약지 원격의료도 확대된다.

군 원격의료도 기존 40개 격오지 부대 2000여 명의 장병에게 적용하던 것을 63개 부대로 확대하고, 원양선박은 6척 150명 선원에게 제공하던 것에서 올해 14척을 새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교정시설도 2개가 신규 추가돼 총 32개 기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농어촌 응급실 원격협진사업 시범사업 참가기관도 7개 권역(32개)에서 11개 권역으로 늘어난다.

해외환자 유치와 연계한 페루·필리핀·몽골 3개국에 대한 현지 원격의료 시범사업도 실시된다.

정부는 페루·칠레·브라질·중국·필리핀·멕시코·몽골·르완다 등 8개 국가와 의료기관 간 원격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 중 페루·필리핀·몽골 3곳과는 현지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재외국민 대상 원격의료 시범사업도 10월부터 국내 의료기관이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 재외국민을 대상이다. 재외공관이나 현지 의료기관 등에 헬스케어센터를 설치하여 의료상담·건강관리 서비스가 이뤄진다.

복지부 관계자는 "원격의료로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을 강화하고 중고 의료기기 업체 등 산업도 활성화 될 것"이라며 "향후 의료-IT 융합으로 외국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세계 최고 수준 국내 의료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원격의료' 정부 밀어부치기 통할까?…의협 '의료영리화·오진급증' 반발 편의점 상비약 판매 확대…편의성 VS 안전성 '찬반양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