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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야당, 정치공세-발목잡기로 평생 야당"

입력 2016-08-04 10:52

"전날 야3당 모임은 야합"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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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야3당 모임은 야합" 맹비난

정진석 "야당, 정치공세-발목잡기로 평생 야당"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야3당이 검찰개혁특위 설치,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등 8개 사항에 합의하며 새누리당에 공동 대응키로 한 데 대해 "정치공세당, 발목잡기당으로는 평생 야당밖에 못한다"고 반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에서 "민생 경제, 일자리와 관련 없는 정략적 의제와 (추경을) 연계하는데 이러고도 여당을 추구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3당이 어제 민생 추경 처리 전제조건으로 8개 정략적 항목을 내걸었다"며 "야3당 어제 모임은 야합, 정략, 반협치, 반민생경제"라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구조조정 일자리 관련 추경이 정치 공세 의제와 무슨 관계가 있냐. 추경을 이런 식으로 방치한 적 있냐"며 "현재 국회 제도상으로 여야 합의를 통하지 않고선 단 1㎝도 못 나가는 것 야당도 잘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가 소수 여당이 다수 야당의 발목을 잡는다고 하는데 도대체 발목을 누가 잡냐"며 "해결할 일을 피한 정당이 어디냐. 노동 4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뭐 하나 협조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검찰개혁 얘기도 동의하지만 정치적 의도를 갖고 바꾸겠다는 것은 동의 못 한다. 법사위 차원에서 논의 가능하다"며 "세월호 특조위 연장도, 지금까지 밝혀낸 게 뭐냐, 아무것도 없다. 일반 공무원도 그리 일하면 처벌 받는다. 연장에 대한 합리적 이유가 없어 수용 못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서별관회의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도 운영했던 것"이라며 "정상적 협의체를 음모 운운하는 것은 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은에 대해서는 검찰수사 진행 중이고, 누리과정은 진보 교육감이 예산편성을 안 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며 "야3당은 일부 교육감을 설득하는 게 올바른 순서"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백남기씨 쾌유는 우리도 기원하지만 부상당한 경찰이 많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며 "야당이 단 한 마디 위로한 적 있나, 폭력시위에 적극 가담한 이들은 연봉을 1억원씩 받는 사람들"이라고 야당의 요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나는 자기들 만난다는 거 연락도 못 받았다. 야당끼리 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여야가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일에는 순서가 있다. 나보고 발목잡았다고 하는데 그동안 서발법, 노동4법, 사이버테방법 이런 것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건 8가지 정략적인 의제하고는 연계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가 정략적이고 정치 의제가 연계되는 것 그건 원래 옛날 방식"이라며 "그러면 평생 여당 못한다"고 거듭 야당을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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