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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늘 TK 의원들 면담…김무성 "잘못된 일"

입력 2016-08-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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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 문제를 이야기 하기 위해서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겠다고 했죠. 그런데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새누리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이 특정 지역 의원들을 만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청와대와 친박계가 다시 발끈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의원과 대구-경북 지역 초선 의원 10명을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청와대는 지역 현안에 대한 민심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의원들이 먼저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적 논란이 있더라도 필요한 일은 해야 한다며 이번 회동을 전당대회에 활용하는 건 오히려 비박계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김무성 전 대표까지 비판에 가세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면담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건 TK지역 여론 악화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갤럽 조사에서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대구-경북 지지율은 30%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박계 당 대표가 선출될 경우 국정 장악력에 영향을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결국 지지율 제고와 친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다목적 포석이 아니냐는 시각이 비박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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