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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잇따라 '결핵 감염'…소아병동·어린이집까지

입력 2016-08-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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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이대목동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간호사가 나온데 이어 이번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어린이집에선 원생 20명이 잠복결핵에 걸리는 등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화여대 목동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도 결핵에 감염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암병동에 근무하는 27살 간호사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 86명과 동료 의료진 43명의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결핵에 감염돼 29명에게 병을 옮겼습니다.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 소아 병동에서 잇따라 감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병원뿐이 아닙니다.

지난 3일에는 경기도 광주의 한 어린이집 원생 20명이 잠복 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5월에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에게 감염됐습니다.

학교,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 감염이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13년 3800여 명이던 전염성 결핵 감염자 수는 지난해 7900여 명으로 2배가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 집단 시설 종사자에 대한 검진 비용 지원 등 검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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