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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성 계약?…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중계권' 논란

입력 2016-08-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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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가 수백 억 원대 방송 중계권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더 큰 금액을 제시한 쪽이 있었지만, 특정 방송사와 싼 값에 특혜성 계약을 강행했다는 건데요. 결국 회원들의 권익만 침해됐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에 긴급 소집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 임시 이사회.

참석자들은 회의가 끝나자마자 취재진을 피해 신속히 빠져 나갑니다.

협회의 최대 현안인 수백 억 원대 방송 중계권을 논의한 자리였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피합니다.

[강춘자 수석부회장/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저희가 수정이라기보다는 협상 중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협회 내부에선 회장도 없는 상태에서 특정 방송사와 싼 값에 불리한 조건으로 특혜성 계약을 강행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더 큰 금액과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방송사가 있었지만, 현 집행부가 무시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중계권 수입이 줄어든 만큼 회원들의 권익이 침해됐다는 지적입니다.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 없이 한밤 긴급 이사회에서 처리한 것도 절차적으로 문제란 주장이 나옵니다.

협회 측은 "아직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아니며, 수정의 여지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회원들을 협회 집행부가 큰 오점을 남겼다며 대책을 논의하는 등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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