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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더민주의 세제개편안, 수권 코스프레 2탄"

입력 2016-08-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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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일각에선 더민주가 어제(2일) 내놓은 세제개편안에 대해 '수권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각을 세우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증세와 복지 사안은 내년 대선에서 핵심 이슈로 다뤄질 것이란 예상이 우세한데요. 그런 점에서 더민주의 선점 효과를 차단하는 차별화 전략이란 풀이도 나왔습니다. 자세한 속내는 잠시 후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을 잠깐 연결해 들어보도록 하고요.

우선 윤설영 기자의 보도부터 보겠습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내놓은 세제개편안에 각을 세웠습니다.

정부 여당안은 땜질식의 무책임한 개편안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더민주가 내놓은 개정안도 절반의 무책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더민주에 대해선 인구가 적은 고소득층과 표가 없는 법인에 대해서만 세금을 올리려고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표 되는 얘기는 하고 표 안 되는 얘기는 안 한다 바로 그러한 측면이 어설픈 수권 코스프레 2탄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증세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면세자 비율을 낮추거나 법인세의 실효세율을 높이는 방안이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국민의당은 예산 국회가 본격화되기 전인 9월초까지 이같은 원칙이 반영된 세제개편안을 발표한다는 구상입니다.

더민주와의 정책경쟁에서 주도권을 쥐는 한편 정부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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