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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봉송 길마다 '방해 시위'…올림픽 거부감 '최대'

입력 2016-08-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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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성화 봉송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동시에 방해 시위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불안한 정치, 경제 상황에서 개최국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올림픽의 민낯입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최루가스를 쏘며 시위대를 해산시킵니다.

추격전이 벌어지고 시위대 일부는 연행됐습니다.

성화 봉송 예정 도로를 시위대가 점거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진 겁니다.

4월 말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2만km가 넘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달 말 리우 주에 도착한 이후 반대 시위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파산 상태인 리우 주 정부가 공무원과 교사 등의 월급도 못 주면서 올림픽에 돈을 쓰고 있다는 겁니다.

가는 길마다 시위대가 몰려 들고, 한 남성은 기습적으로 성화 봉송 주자에 뛰어들다가 제압됐습니다.

시위대는 올림픽의 상징 성화를 향해 올림픽 개최 반대를 외칩니다.

성화는 개막식 전날 리우 시에 도착하고, 교통난을 덜기 위해 이날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개막식 당일 성화 봉송 행사엔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베일에 가려진 성화 최종 점화자엔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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