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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대치…노조 '전면파업' vs 사측 '직장폐쇄'

입력 2016-08-03 08:48 수정 2016-08-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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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인 갑을오토텍 아산공장에서는 노조와 사측 용역 경비원 간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갑을오토텍 노조는 사측의 성실한 교섭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고, 이에 사측은 직장폐쇄로 맞섰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노조원 400여 명과 사측이 고용한 용역 경비원 150명이 정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인 갑을오토텍 아산공장에서 노조와 사측 경비용역의 대치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갑을오토텍 노사 갈등은 2013년 임금과 근로 시간 등의 문제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시작됐습니다.

노조 측은 그동안 회사가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합니다.

또 노조가 합법적으로 쟁의 행위를 하고 있는데, 회사가 불법 대체 인력을 고용해 생산을 계속했다는 겁니다.

지난해 경찰과 특전사 출신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해 노조를 파괴하려고 했던 박 전 대표이사가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가 1년 넘게 전면 부분파업을 하고 공장을 불법 점거해 직장폐쇄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합니다.

또 관리직 사원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경찰에 허가를 받아 용역 경비인력을 합법적으로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아산시가 2차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노사 양측에 열흘 동안 집중 교섭을 할 것을 권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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