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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효과' 클린턴 지지율 ↑…두자릿수 격차 기대

입력 2016-08-02 21:00 수정 2016-08-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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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승세를 이어가던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은 하락세입니다. 민주당이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를 내기도 했지만, 무슬림 가족 폄훼 발언처럼 트럼프의 거친 입이 역풍을 가져온 측면도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이 급기야 전국 여론조사에서 두자릿수의 지지율 격차도 넘볼 상황인데요. 미국 대선은 전국 지지율이 아닌, 11곳의 경합주에서 누가 이겨서 그곳이 배정된 선거인단을 통째로 가져오는냐에 승부가 갈리지만, 전국단위 조사는 여론의 풍향계인만큼 주목할 결과임엔 분명합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턴 52% 대 트럼프 43%'

직전 조사와 비교해 클린턴은 7%P 상승한 반면, 트럼프는 5%P 하락했습니다.

역전은 물론 두자릿수 격차까지 목전입니다.

클린턴은 앞서 11개 경합주를 대상으로 한 CBS 조사에서 2%P 차로 트럼프를 따돌리는 등 주요 조사에서 일제히 앞섰습니다.

이런 상승세는 경쟁자였던 샌더스의 지지자들을 상당 부분 흡수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대선 후보 (대선후보 수락연설) :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의 지향점은 나의 지향점이기도 합니다.]

실제 전당대회 이후 샌더스 지지자의 73%가 클린턴 지지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체 주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선거인단에서 클린턴이 322명을 차지해 트럼프의 216명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향후 세 차례 TV토론 등 석달 이상 남은 대선까지 변수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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