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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사드 아니면 북핵 어떻게 막냐"

입력 2016-08-02 11:06

야당 성주 방문에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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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성주 방문에 '맹비난'

새누리 "사드 아니면 북핵 어떻게 막냐"


새누리당이 2일 야당 의원들이 사드 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를 잇따라 방문한 것을 두고 "사드가 아니라면, 한미동맹이 아니라면 북핵과 미사일을 어떻게 막겠냐"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핵과 미사일을 외교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런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핵무기는 핵무기로만 억제할 수 있다 그래서 비대칭전력이라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핵우산은 자동적으로 펼쳐지지 않는다. 한미 양국간 확고한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야당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은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미동맹도 나름의 관리가 필요하다. 가만히 있어도 거저 굳건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런 행태가 과연 국가에 무슨 도움이 될지 두 야당은 지지층의 반발을 무릅쓰고 국가 안보와 한미동맹을 위해 이라크 파병을 결단한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채익 의원도 "저는 어제 국민의당 지도부가 성주에 가서 사드 배치 반대에 동참하겠다는 뉴스를 보며 정말 울분을 금치 못했다"라며 "지금까지 여야 정치권의 오랜 관행은 국가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오랜 관행이 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어제 국민의당이 촛불집회까지 함께 한 것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사드 배치를 갈망하는 많은 국민에게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며 "도대체 국민의당은 안보정당 인지 안보불안 정당인지 분명히 국민에게 말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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